한국 고전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모티브 사건, 줄거리, 결말, 제작 비하인드, 관전 포인트 총 정리(스포,긴글 주의)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고아성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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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모티브 사건, 줄거리, 결말, 제작 비하인드, 관전 포인트 총 정리(스포,긴글 주의)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고아성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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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vin2-42 2024. 7. 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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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주한미군 한강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맥팔랜드 사건)을 모티브로 한 2006년 개봉 봉준호의 세 번째 장편 영화.]

 


 

<한국 영화 괴물 관전 포인트>

 

-영화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와 함께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가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받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점에서 독창적인 괴수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백주 대낮에 괴물이 날뛴다는 점이다.

보통 많은 괴수 영화들은 CG의 티를 최대한 감추기 위해 한 밤중에 괴물이 등장하는데,

본작에서는 대낮에 등장하며 평화로운 한강 공원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괴물과 희생자들, 

현서의 납치 등으로 갑작스럽게 닥치는 공포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욱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꼽았다.

 

-2006년 당시 신인이었던 야구 선수 류현진의 활약과 영화의 흥행 시기가 겹치며 류현진의 별명이 괴물, 몬스터로 정해진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미국 배우 스캇 윌슨, 폴 라저(Paul Lazar)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폴 라저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눈에 띄어 캐스팅 됐으며, 이후 설국열차에서 폴 역으로 등장했다.

 

-영화 괴물에서 부녀로 출연했던 송강호와 고아성은 이후 설국열차에서도 부녀로 출연했다.

 


<한국 영화 괴물 제작 비하인드>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봉준호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이미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개봉 당시에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숱하게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다.

 

서민들이 사회의 무능함, 제도상으로 보호받지 못해 고통받은 사건들이 2006년 이후에도

여러 번 발생하면서 대중에게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에 있는 실제 하수구에서 촬영 됐으며 중랑천, 도림천 등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월야환담 시리즈>로 유명한 홍정훈이 소설판을 집필했다.

대본을 소설로 바꾼 정도로, 영화 대본과 100% 동일한 것은 아니다.

괴물이 나타난 시기, 묘사 등에 차이가 있다.

 

-영화가 흥행하며 서석근 작가의 만화책판도 출시됐다.

 

-배우 라미란이 단역으로 출연했다.

괴물이 출몰한 작중 초반, 송강호를 붙잡고 '우리 애가 이 안에 있어요!'라고 외치는 아줌마로 나온다.

엔딩 크레딧에는 '발 동동 아줌마'-나미란으로 표기되어 있다.

 

-해외에서 영화 괴물을 보고 놀라는 부분은 '한강 하수시설의 거대함'이다.

작중 괴물의 주거지로 나오는 곳은 세트장이지만 하수구는 전부 실제 로케이션이다.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는 '반미 영화'라는 해석도 존재했는데,

영화가 주한미군 한강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었다.

9.11 테러가 일어난지 5년이 지난 후였고, 2003년 이라크 전쟁 등으로 세계적인 반미 감정에 민감하던 때였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2002년 동계 올림픽 사건의 여파, 광우병 시위 등까지 이어지며 반미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컸던 것이다.


 

<한국 영화 괴물 모티브 사건 주한미군 한강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 맥팔랜드 사건>

 

2000년 2월 9일 서울 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미합중국 육군 제8군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군무원이 독성을 가진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무단으로 한강에 방류했던 사건이다.

 

환경 단체 '녹색 연합'에서는 2000년 7월 13일 '주한 미군이 2000년 2월 9일 용산 미군 부대 영안실에서

시체를 방부처리하는데 쓰이는 포르말린 (포름알데히드 35~37% 수용액) 475㎖ 480병(20 상자)을 

정화처리 하지 않은 채 한강에 무단 방류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영안실의 부책임자였던 군무원 앨버트 L. 맥팔랜드(Albert L. McFarland)는

미 육군이 사망했을 때 방부제 역할로 사용하던 포름알데히드가 약품 상자에 쌓여있자 이를 한강에 버리라고 명령했는데,

 

이를 명령받은 한 군무원이 위험하다고 거부하자, 욕설과 함께 실행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34사령부는 물에 희석시킬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내렸으나,

실제로 집행했던 군무원은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3주 동안 병가를 냈다고 한다.

 

이 사건의 주모자 맥팔랜드는 SOFA 합정을 빌미로 재판을 거부하다

대한민국 재판부에 의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국 영화 괴물 평점, 스트리밍 OTT, 기본 정보>

 

개봉 : 2006년 7월 27일

 

장르 : 모험, 액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드라마, SK, 판타지, 가족, 괴수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9분
배급 : (주) 쇼박스
평점 : 8.63
관객수 : 1,091명
OTT 스티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감독 : 봉준호
주연 배우 :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한국 영화 괴물 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0년 2월 9일. 미 8군 용산기지의 한 영안실.

 

 

미군 장교 더글라스는 한국인 군무원 미스터 김에게 오래된 포름알데이드 병을 싱크대에 모두 부으라고 지시한다.

이를 거부하는 미스터 김에게 더글라스는 한강이 넓어 괜찮다며 마음을 넓게 가지라 말한다.

 

결국 미스터 김은 오염된 포름알데하이드를 싱크대에 흘려보내는데,

병 수는 백 단위가 넘었다.

 

2002년 6월, 잠수교 북단 

 

낚시를 하던 낚시꾼 2명이 강에서 기형의 생물을 발견한 뒤 컵에 담다가 놓친다.

기형의 생물은 다시 강으로 도망친다.

 

2006년 10월, 한강 대교

 

투신 직전의 남성은 물속에서 커다랗고 시커먼 것이 있다는 말을 읊조린다.

이를 말리던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는 '끝까지 둔해빠진 새끼들.. 잘 살아들'이라는 말을 남긴 채 강물에 몸을 던진다.

 

 


 

화창하던 주말 오후.

 

'박강두'(송강호)는 아버지 '박희봉'(변희봉)과 함께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매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매일같이 졸던 강두를 아버지 희봉은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강두는 희봉이 시키는 대로 밖으로 나가 버너를 켜고 오징어를 굽다가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몰래 오징어 다리 하나를 뜯어먹는다.

 

그때 멀리서 강두의 딸 '현서'(고아성)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다.

 

현서는 아빠 강두에게 '학무보 참관 수업에 온 삼촌 '박남일'(박해일)에게 술냄새가 났다.'며

이어 '아빠가 준 휴대폰은 90년대에나 쓰던 거라 터지지도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현서는 방으로 들어가 현역 양궁선수인 고모 '박남주'(배두나)가 출전하는 양궁 경기를 보기 위해 TV를 켠다.

 

따라 들어온 아빠 강두는 숨겨둔 컵라면 통 속 휴대폰을 사주기 위해 모아놓은 비상금을 보여준다.

 

 

 

그때, 양궁 경기를 보려고 TV 채널을 돌리던 현서는 한강 밤성 부근 시체가 절반이 훼손된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징그럽다며 채널을 돌리곤 505번 중계 채널로 이동한다.

 

와중에 강두의 아빠 희봉은 4번 돗자리에서 오징어 다리가 하나 없다는 항의가 들어왔다며

서비스로 캔맥주까지 가져다주라고 말한다.

 

강두가 4번 돗자리로 향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한 군데로 향해있다.

 

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강두.

서강대교에 괴 생명체가 매달려 있다.

 

생물체는 물속으로 떨어지더니 사람들을 향해 헤엄쳐 오기 시작한다.

 

강두는 호기심에 쟁반에 있던 맥주 캔을 던지는데,

괴생명체가 꼬리로 이를 낚아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들고 있던 음식과 쓰레기들을 괴생명체에게 던지기 시작하고,

괴생명체는 이내 물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괴생명체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흥미를 잃고,

강두는 다시 4번 돗자리로 향한다.

 

이때, 저 멀리서 사람들을 밟으며 다가오는 거대한 무언가.

서강대교에 매달려 있던 괴생명체였다.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괴생명체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한다.

 

몇몇의 사람들은 교량 아래에 있던 철새도래지 연구소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데,

괴생명체는 컨테이너로 돌진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공원은 아수라장이 된다.

 

컨테이너의 반대쪽 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고,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면서 비명을 질렀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강두 또한 이 끔찍한 광경을 지켜만 보다,

컨테이너 안에 아이가 있다며 구해달라는 아주머니에 의해 컨테이너 쪽으로 떠밀린다.

 

한 외국인 남성도 여자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로 향하고

 

강두와 외국인 남성은 쇠사슬이 걸려있는 반대편 컨테이너의 문을 힘차게 당기기 시작한다.

 

이내 문이 열리고 사람들은 급하게 도망쳐 나오기 시작한다.

 

생존자들은 양쪽으로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는데,

한 남성이 걸음이 느려 뒤따라온 괴물에게 잡아 먹힌다.

 

이 남자를 구하기 위해 외국인 남성은 보도 블록을 빼내 괴물에게 던지고,

강두가 표지판을 들자 외국인 남성의 힘까지 보태 괴물의 정수리를 가격하는 데 성공한다.

 

격분한 괴물은 외국인 남성의 오른팔을 짓밟고 강두는 다시 표지판을 들어 괴물의 꼬리를 내려 찍는다.

 

표효하는 괴물을 보고 겁에 질린 강두는 서둘러 도망친다.

 


 

양궁 경기 중계를 보느라 바깥 상황을 전혀 모르던 '현서'(고아성)와 '희봉'(변희봉).

'남주'(배두나)는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어 아쉬워하던 현서는 밖으로 나갔다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순간 강두에게 팔이 잡혀 현서는 영문도 모른 채 함께 뛰어가다 함께 넘어진다.

 

강두는 일어나 다시 손을 잡고 뛰는데 현서가 아닌 다른 여자아이였다.

 

강두 당황해 서둘러 현서를 찾는데,

현서는 넘어졌던 곳에서 괴물의 꼬리에 낚아채여 물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강두는 곧바로 뒤이어 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괴물을 놓친다.

 

그날 밤, 경찰과 군대가 출동하고 사람들은 현장을 떠나도 있다.

 

 

 

괴물 소동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열렸다.

 

한 손에 동메달을 들고 온 '남주'(배두나)는 '희봉'(변희봉)의 손짓에 따라 영정사진 가운데

조카 '현서'(고아성)의 사진을 보곤 오열한다.

 

뒤이어 현서의 삼촌 '남일'(박해일)이 술을 마시며 들어오다 조카의 영정 사진을 보곤 통곡한다.

 

이때 기자들이 들이닥치며 사진을 찍자 남일은 사진 직지 말라며 소리 지르다,

강두를 보곤 "얘기 다 들었어, 엉뚱한 애 손 붙잡고 뛰었다며? 네가 그러고도 아빠냐 이 개새끼야!"라고 욕하며 발차기를 날린다.

희봉과 남주가 이를 뜯어말리고, 이내 검은 양복을 입은 직원들이 등장해 가족들을 밀어낸다.

 

그들은 싸움을 중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는 높으신 분들이 절을 해야 하니 앞을 막고 있던 유가족을 밀어낸 것이다.

 

 


 

 

그날 밤, 강두네 가족은 현서의 사진을 보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노란색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분향소로 걸어와 이야기한다.

 

"오늘 낮, 괴물 소동 때 현장에 있던 사람이나 그 사람과 접촉했던 사람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주저하다 몇 명이 손을 들기 시작하는데, 

삼촌 '남일'(백해일)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슨 상황인지 설명부터 하라며 따진다.

 

이때 다른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분향소 내부에 소독 가스를 뿌리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와중에도 괴물과 접촉한 사람을 찾는데,

강두는 만진건 아니고, 얼굴에 피가 튀었다고 얘기한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기겁하며 '당장 저놈 잡아!'라고 소리친다.

 

강두는 비닐 포대에 담겨 수송 버스에 태워진다.

 

버스 안에서는 뉴스가 나왔는데, 도날드 화이트라는 미 8군 중사가 오늘 낮 괴물과 맞서 싸우다가 한쪽 팔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강두와 함께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힘쓰던 외국인 남성이었다.

 

현재 그는 고열, 구토, 상반신에 수포, 붉은 반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였는데

정부는 괴생물체로 인해 신종 바이러스가 퍼졌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강두를 포함한 사람들이 끌려온 곳은 병원이었는데, 바이러스 증세를 대비해 강제 입원 조치를 당한 것이었다.

강두와 접촉한 강두의 가족들도 입원 대상이었다.

 

희봉이 지나가던 의사에게 집에 언제 갈 수 있는지 묻자, 

눈에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와 피곤해 보이던 의사는 '집에 못 간다.'라고 말한다.

이어 검사할 것이 많으니 내일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말하는 의사.

 

그날 밤.

강두는 몰래 통조림을 까먹다 울리는 전화를 받는다.

죽은 줄 알았던 현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현서는 '큰 하수구'라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데 이내 전화가 끊어진다.

 

 

그 시각.

노량대교 밑 방역단체 두 명은 트럭을 타고 가다 차를 세운다.

주변을 살피다 만원 권 한 장을 발견하곤 주워 다시 차로 가는데 괴물이 나타나 둘을 공격한다.

괴물은 두 명을 데리고 어느 큰 하수구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시체들이 쌓여있는 괴물의 은신처였다.

 

하수구 안 조그만 구멍에서 현서가 튀어나온다.

현서는 괴물이 사람들을 데려오자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찾아내 강두에게 전화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 물에 젖어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다음 날,

강두는 경찰과 의사에게 현서가 살아있다고 말하는데

의사는 정신과 검사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묻더니 이내 딸을 잃은 충격으로 미친 사람 취급한다.

 

강두네 가족은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그들에게 분노하며 병원 탈출을 감행한다.

 

희봉이 흥신소로부터 차와 총, 총알을 구매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쫓기며 그들은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 일로 강두네 가족은 수배자가 된다.

 

이후 트럭을 몰고 한강 검문 현장에서 뇌물을 주며 진입한다.

그 돈은 강두가 현서에게 새 핸드폰을 사주기 위해 컵라면 통에 모았던 돈이었다.

 


 

현서가 말한 '큰 하수구'를 찾아 모든 하수구들을 뒤지기 시작하는 강두네 가족.

 

그 시각, 매점 근처에서 살던 꼬마 세주와 세진은 강두의 매점에서 서리를 하고 나오다가 

괴물에게 발견되어 끌려간다.

 

그 뒤에 바로 강두 가족이 자신의 매점으로 들어가 끼니를 때운다.

 

현서는 그 시각 주린 배를 하수구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로 채우고 있다.

괴물이 오자 세진과 세주를 뱉어내고, 현서가 그들을 깨우는데 세진은 죽고 세주만 살아남은 상태였다.

세주가 울기 시작하자 괴물이 다시 되돌아오고, 현서는 재빨리 세주의 입을 막곤 괴물이 가기를 기다린다.

괴물은 시체를 빤히 쳐다보다 이내 떠난다.

 


 

매점에서 배를 채운 후 쉬고 있던 중, 

강두는 밖에서 빗물을 마시고 있는 괴물을 발견한다.

 

희봉은 총을 꺼내고, 강두의 신호에 맞춰 총을 발사한다.

괴물은 총 발사음에 반응해 매점으로 돌진해 오고 희봉이 괴물의 입을 향해 총을 쏘면서 쓰러졌다가 도망친다.

 

도망치던 괴물에게 총을 쏘다 이내 총알이 다 떨어져 버린다.

 

희봉은 강두에게 한 발 남은 총을 건네받은 후 모두에게 차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곧이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괴물을 향해 총을 쏘는 희봉.

하지만 총알이 없음을 깨닫고, 뒤를 돌아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는 자식들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손짓한다.

 

괴물은 희봉을 들이받고, 꼬리로 들어 올려 바닥에 내팽개친 후 도망친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세 사람.

 

남주와 남일은 도망치고,

강두는 아버지의 얼굴을 신문지로 가려주고 가려다 출동한 특수부대원들에게 체포돼 끌려간다.

 

 

 

 

아버지는 죽고, 형마저 체포당하자 남일은 남주와 헤어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길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벽에 걸린 수배지 속 강두의 사진에는 '검거', 희봉의 사진에는 '사망'이라고 적힌 것을 본다.

 

아버지 희봉의 사진을 응시하며 벽보를 떼려던 순간 누군가 남일을 잡아 끈다.

 

그는 과거 남일과 민주화 운동을 했던 학교 선배였다.

남주는 어디 있냐고 묻는 선배에게 따로 다닌다고 간단히 대답하는 남일.

 

선배는 세탁소에 걸려 있던 옷을 훔쳐 남일에게 건네준다.

 

사정을 들은 선배는 자신의 노트북 프로그램으로 현서의 핸드폰 위치 추적을 해주겠며 남일을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로 데려간다.

추적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패스워드를 찾던 중 선배는 남주의 행방을 재차 묻고,

남일은 왜 자꾸 묻냐며 툴툴대곤 한강에서 그냥 헤어졌다고 대답하는데,

선배는 알았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방 안에는 형사들이 매복해 있다.

 

선배는 처음부터 남일의 현상금을 노렸던 것.

선배가 남주는 못 찾았다며 남일이라도 데려가라는 말을 전하고 있을 때,

 

남일은 선배가 나오지 않자 찾으러 다가 노란 포스트잇에 적힌 암호를 발견하곤 입력한다.

이내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현서가 원효대교 북단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때, 매복해 있던 형사들이 나타나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한다'라고 말하자

남일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좆 까'라고 응수한 뒤 책상 위 클립을 플러그에 꽂고는 쇼트를 내린다.

 

순간 정전이 되고, 몇 초 뒤 전기가 다시 돌아왔을 땐 남일은 없었다.

 

남일은 도로에 경찰차가 깔려 있자 다리 난간에 매달려 경찰을 따돌리지만

아래로 떨어진다. 다리 아래로 몸을 피한 남일은 남주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는다.

남일은 남주에게 현서가 원효대교 북단에 있다는 문자를 보내곤 기절한다.

 

 

성산대교 상판 아래에서 잠을 자던 남주는 남일의 문자를 보곤 원효대교 북단 아래 하수구로 달려간다.
강두에게 연락을 하는 동시에 멀리서 괴물이 다가오자 화살을 꺼내는데, 괴물에게 치여 구멍으로 떨어진다.
괴물은 남주를 잡기 위해 입을 벌리지만 작은 틈의 구멍으로 빠진 남주를 결국 포기하고 떠난다.
 
 
한편, 강두는 의료진들에 의해 정밀 검사를 당하고 있었다.
마취제를 놓은지 1시간이 지나도록 강두는 계속 깨어 있자 의료진은 목 부분에 굵은 주사바늘을 꽂아 검사를 강행한다.
이어 미국인 의사와 통역사가 들어온다.
통역사를 통해 미국인 의사는 강두에게 딸 아이가 살아있는데 왜 군대나 인권 단체에 이야기 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내 강두가 절규하자 의사와 통역사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보조 통역사 : "이 남자는 지금 자기 망상 속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입니다."
의사 : "결국 이 사람의 뇌가 유일한 희망이라는거지, 이 안에 바이러스가 반드시 있어야 해"
 
통역사가 이해하지 못하자 의사는 이어,
어디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즉, 바이러스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강두는 멍하니 있다가 미국인 의사가 한 말 중 'no virus'를 캐치한다.
도망치려는 강두를 제압해 의료진들은 강제로 전두엽 수술을 강행한다.
 

 
한편, 기절해있던 남일이 깨어난다.
옆 텐트에는 노숙자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남일은 빈 소주병과 검은색 배낭을 발견한다.
이어 돈을 준다며 빈 소주병을 챙기고,
원효대교로 가는 택시 안 노숙자가 구해온 기름을 소주병 안에 넣은 후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헝겊으로 덮어 끼운다.
 
택시 기사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내리라고 하지만
남일이 따따블을 부르자 입을 닫고 달린다.
 
라디오에서 에이전트 옐로우 살포를 앞두고 환경 단체와 대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위해 한강 공원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보도가 들린다.
 

 

 
 
 
수술이 끝난 후 깨어난 강두는 자신의 피를 채혈하던 간호사를 인질로 잡아 소란을 벌인다.
강두의 피가 든 주사기가 총이라도 되는듯 겁에 질린듯 술렁이는 의료진들.
 
뒷걸음질 치며 결국 방 문을 열자, 강두가 구금된 곳이 나오는데
병원 건물이 아닌 컨테이너였다.
 
바깥 사람들은 태연하게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주사기로 위협하던 강두는 구급차를 탈취해 원효대교로 향한다.
 

 
 
한편, 세주가 기침이 심해지고 코피가 멈추지 않는 등의 이상을 보이자 현서는 자신이라도 나가 사람을 불러오려고 한다.
시체의 옷가지를 모아 밧줄을 만든 현서는 잠든 괴물을 밟고 뛰어오르는데, 
괴물이 현서를 꼬리로 감으며 습격한다.
 
 
 
강두는 남주가 알려준 원효대교 북쪽 아래 큰 하수구에 도착한다.
이때 옷가지들 사이 현서의 명찰이 달린 옷을 발견하고, 괴물은 에이전트 옐로우에게 쫓기고 있다.
 
순간 괴물의 입에 걸려 있는 현서의 오른팔을 발견한 강두는 괴물을 쫓기 시작한다.
 
 
남주는 화살로 괴물을 노리고 있다가, 현서가 잡아 먹혔다는 강두의 말에 활을 거두고 함께 괴물을 쫓는다.
 

 

한편, 

원호대교에서는 생화학 무기 '에이전트 옐로우'의 설치 작업이 시작되고,

이를 반대하며 환경 단체들이 '강두를 석방하라'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괴물이 소란스러운 현장으로 뛰어오고, 경찰들은 괴물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이어 에이전트 옐로우가 살포되고,

 

이를 틈타 강두, 남주, 남일은 괴물을 제압해 입 안에서 현서와 세주를 꺼내는데, 

현서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분노에 찬 박 씨 일가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 힘을 합친다.

 

남일이 괴물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지만 맞추지 못하자 마침 노숙자가 대교 위에서 화염병을 만들고 남은

기름을 몽땅 들이붓는다.

 

남주가 깨진 화염병의 종잇장을 화살촉에 꽂아 괴물에게 쏘고, 정확히 눈을 맞춘다.

 

온몸에 불길이 일며 괴로워하던 괴물은 한강으로 돌진하는데,

강두가 나타나 표지판으로 괴물의 목을 찔러 관통시킨다.

 

이내 괴물은 신음을 내며 쓰러진다.

 

남일과 남주는 현서를 껴안으며 오열한다.

 

이어 세주의 몸을 흔들자 기적적으로 눈을 뜨는 세주.

강두는 세주를 안고 동생들에게 돌아간다. 

 


 

몇 달 후,

양자가 된 세주와 매점을 지키던 강두.

인기척이 들자 공기총을 조용히 드는데, 조용해지자 이내 안도하며 내려놓는다.

 

이어 TV 화면에서 미군과 정부가 괴물로 인한 바이러스가 없다는 발표가 나온다.

 

세상은 원래대로 돌아왔으나, 강두는 예전과 같은 삶을 찾을 수 없다.

눈 내리던 겨울밤.

 

강두와 세주가 살고 있는 매점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한국 영화 괴물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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