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영화 위플래쉬 리뷰, 줄거리, 결말, 해석 총 정리 (스포있음)

 

위플래쉬
Whiplash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최고의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
최고의 지휘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레쳐'교수는
폭언과 학대로 '앤드류'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또 몰아붙인다.
드럼 주위로 뚝뚝 떨어지는 피, 빠르게 달리는 선율 뒤로 아득해지는 의식,
그 순간, 드럼에 대한 앤드류의 집착과 광기가 폭발한다.
최고의 연주를 위한 완벽한 스윙이 시작된다!

 

<영화 위플래쉬 평점, 기본 정보>

 

개요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6분

개봉 : 2015.03.12.

평점 : 8.88

관객수 : 164만명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 : 워터홀컴퍼니㈜

 

<영화 위플래쉬 관전 포인트>

 

 

1. 장편 영화로 계획 됐으나, 투자를 받지 못해 단편 영화로 제작됐다.

주인공 앤드류가 스튜디오 밴드에서 곤욕을 치르는 장면만 뽑아 단편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투자를 받고 지금의 장편 영화 <위플래쉬>가 완성됐다.

 

2. 극 중 드럼 연주는 주인공 앤드류 역을 맡은 배우 '마일스 텔러'의 실제 연주다.

피를 흘리는 장면도 그의 피라고한다. 15살 때 락 드럼을 독학했고, 촬영을 위해 3개월간 하루 4시간 재즈 드럼 특훈을 받았다고 한다.

 

3. '플래처' 교수 역을 맡은 배우 J.K.시몬스는 극 중 실제로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는 몬테나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으며 어머니는 중학교 음악 선생님, 아버지는 몬테나 음악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4. 영화의 감독/각본/연출을 맡은 '데이미언 셔젤'은 재즈 드러머였다.

데이미언 셔젤이 실제 프린스턴 고등학교의 스튜디오 밴드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썼다고 한다.

플래처 교수는 당시 스튜디오 밴드 지휘자였던 '안토니 비안코시노'를 과장한 것이라고 한다.

 

5. 마지막 교통 사고 후 병원에 가지 않고 다친 몸으로 연주하는 것은 감독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한다.

다만 극 중에서 처럼 피투성이는 아니었고, 뒤집어진 차에서 기어 나와 반창고 정도로 수습되는 경미한 부상이었다고 한다.

 

6. 영화 위플레쉬 이후 차기작 <라라랜드>를 제작한 데이미언 셔젤은,

라라랜드를 먼저 생각했으나 자신이 경력 자체가 없는 상태라 큰 규모의 뮤지컬 영화 제작을 지원해 줄 리 없다고 생각해 위플레쉬를 먼저 제작했다고 밝혔다.

 

7. 주인공 역을 맡은 '마일스 텔러'는 데이미언 셔젤의 차기작 <라라랜드>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었으나,

이후 마일스 텔러가 출연한 <판타스틱 4> 촬영 과정에서 대마초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해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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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 리뷰, 줄거리, 결말 포함>

 

셰이퍼 음악 학교의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는 '나소 밴드'의 보조 드러머다.

 

수업이 끝난 후 드럼을 연습하던 앤드류를 '플레처 교수'(J.K. 시몬스)가 보게 되고, 교내의 최고 밴드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스튜디오 밴드의 첫 연습 날,

플레처 교수는 음정을 맞추지 못하는 트롬본 연주자 '매츠'에게 온갖 욕설과 모욕을 준다.

사실 음정을 맞추지 못했던 사람은 매츠가 아니라 그 옆자리 '에릭슨'이었다.

플레처 교수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에릭슨이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매츠에게 모욕을 줬던 것이다.

 

앤드류는 이를 보고 겁에 질리는데, 플레처는 쉬는 시간에 앤드류를 불러 격려하며 가정사 등을 묻는다.

 

쉬는 시간이 끝난 후 플레처 교수는 앤드류에게 <위플래쉬> 연주를 시키는데,

앤드류가 계속 박자를 맞추지 못하자 욕을 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뺨을 때린다.

쉬는 시간 앤드류를 불러 물었던 가정사까지 들먹이며 패드립을 치고 성차별, 인종차별, 호모포비아적인 발언까지 한다.

 

결국 눈물을 흘리는 앤드류에게 플레처 교수는 기분 나쁘면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소리 지르라며 조롱한다.

참다못한 앤드류가 기분이 나쁘다고 소리치자 플래처 교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습하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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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에 차 피나는 연습을 하는 앤드류.

스튜디오 밴드에는 메인 드러머 '태너'가 있어 앤드류에게 연주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학교 경연 대회의 쉬는 시간, 앤드류는 태너가 자신에게 맡겼던 <위플래쉬>의 악보를 잃어버린다.

태너는 앤드류에게 욕설을 퍼붓고, 결국 악보를 외우지 못해 악보 없이 경연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이때, 앤드류는 자신이 악보를 다 외우고 있다며 플레처 교수를 설득하고 경연에 나간다.

셰이퍼 음악학교는 1위를 차지했고, 앤드류는 이후 메인 드러머 자리를 꿰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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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튜디오 밴드의 다음 경연 곡인 <캐러밴> 악보를 받는 앤드류.

플레처 교수는 앤드류의 전 밴드인 '나소 밴드' 메인 드러머 '라이언'을 데려온다.

 

플레처 교수는 라이언과 앤드류를 경합시키고, 라이언에게 스튜디오 밴드 메인 드러머 자리를 준다.

 

분노에 찬 앤드류는 격하게 반항하고, 드럼을 마구 찢으며 광기를 발산하며 정신적으로 타락해 간다.

 

이후 연습 시간, 기존 메인 드러머였던 태너, 앤드류, 새로운 드러머 라이언까지 <캐러밴> 연습을 시키는 플레처 교수.

누구 하나 박자를 맞추지 못하자 새벽까지 고강도의 경합을 시킨 끝에 앤드류가 메인 드러머 자리에 앉게 된다.

경연 장소는 뉴욕에서 2시간이 걸리니, 경연 당일 5시까지 오라는 말과 함께 플레처 교수는 떠난다.

 

 

 

경연 당일, 

앤드류가 탄 버스가 고장 나며 겨우 렌터카를 빌려 경연장까지 도착하지만, 와중에 드럼 스틱을 잃어버린다.

플레처 교수는 스틱을 잃어버린 앤드류를 모욕하며, 경연 전까지 스틱을 찾아오지 않으면 메인 드럼 자리를 라이언에게 넘기겠다고 협박한다.

 

드럼 스틱을 찾아 경연 장소로 돌아오던 앤드류는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피 투성이가 된 채로 스틱을 챙겨 경연장으로 달려간다.

 

고통과 피로 미끄러운 상태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앤드류는 공연을 망치고, 플레처 교수는 앤드류를 밴드에서 내쫓는다.

울분에 찬 앤드류는 플레처 교수에게 죽일 기세로 달려들다 학교에서까지 제적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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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앤드류와 앤드류의 아버지를 학교 측 변호사가 불러낸다.

플레처 교수의 옛 제자가 자살했으며, 플레처의 가혹 행위가 있었다면 말해달라고 한다.

앤드류가 주저하는 장면 이후, 플래처는 교수는 해임된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앤드류는 길거리에서 플레처가 연주하는 재즈바 전단을 보게 된다.

재즈바를 찾아간 앤드류를 알아본 플레처는 앤드류를 붙잡는다.

 

플래처는 자신의 해임 이유가 자살한 션 케이시, 밴드 내 다른 누군가 탓이었다며 자신의 교육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플레처는 자신이 카네기 홀에서 재즈 밴드 지휘를 하게 됐는데 <위플래쉬>와 <캐러밴>을 연주할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앤드류를 초대한다.

 

 

 

자신의 꿈이었던 드럼 연주를 카네기 홀에서 할 수 있게 된 앤드류.

 

공연 당일, 연주가 시작되기 직전.

플레처 교수는 드럼 자리에 앉아 있는 앤드류를 향해 말한다.

 

"내가 모를 줄 알았나? 네놈이 찔렀잖아."

 

플레처 교수는 앤드류가 자신에 대해 증언한 내부 고발자라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연주가 시작되자 <위플래쉬>를 치려던 앤드류,

 

하지만 연주 곡은 <업스윙잉>이었다.

 

업스윙잉 곡은 악보를 받지도, 연습하지도 않았던 곡이라 앤드류는 결국 연주를 망치게 된다.

 

자신을 속인 플레처 교수에게 화가난 앤드류는 다음 연주 곡의 시작을 위해 플레처 교수가 곡에 대해 관중에게 설명하는 와중에 

무대에 올라가 <캐러밴>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당황한 플레처 교수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급하게 지휘를 시작한다.

 

<캐러밴>의 연주가 끝나고도 광기 어린 눈빛으로 즉흥 드럼 솔로를 이어 나가는 앤드류.

곡 흐름의 주도권까지 뺏긴 플레처는 앤드류의 연주를 보고 자신이 원하던 연주자가 되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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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 결말 해석>

 

1. 앤드류에게 맡긴 후 사라진 태너의 악보

 

-연습 때 플레처가 악보 없이 연주하라고 지시하자 태너는 "악보 못 외워요. 아시잖아요."라고 대답한다.

플래처가 태너의 기억력 결함을 이용, 자신이 메인 드러머 자리를 차지하려고 태너의 악보를 숨겼다는 추론.

 

-후반부 앤드류가 네이먼에게 준 <위플래쉬> 악보가 태너가 쓰던 악보와 정확히 같다.

 

 

 

2. 열린 결말

 

-사람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여 이뤄낸 성과가 옳은 것인가

영화를 관람한 후 자극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 풍토가 여전하다는 반증이다.

 

3. 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위플래쉬 결말에 대해 <불행한 결말>이라 말했다.

그는 "가학적 교육 풍조가 재즈계에 큰 발전을 가져다준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플레처 교수는 영원히 자신이 승리했다고 여길 것이며, 앤드류는 빈 껍데기 인간이 되어 30 나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4. '예술의 길에서 겪는 내면적 갈등의 형상화'

앤드류와 플레처는 스승과 제자가 아닌, '예술 그 자체로 즐기는 나'와 '자신을 몰아붙여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나'의 관계라는 것이다.

 

열린 결말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관람객의 몫이다.

 

<영화 위플래쉬 예고편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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